무쌍이지만 작는 눈이 아니라서 한번도 쌍꺼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나이가 드니까 눈이 처져서 눈썹으로 눈을 뜨더라구요. 거상할거까진 아닌거 같아서 일단 쌍꺼풀로 해결봤습니다.

일단 제 눈매가 달라지지 않는 선에서 하도 싶다고 말씀 드렸고 눈두덩이 지방 제거하고 매몰로만 해도 될것같다 해주셨고 다크서클도 심하고 퀭해보여서 하는 김에 같이 하려고 여쭤봤는데 제가 커버하고 싶은 부분은 지방 이식을 해야하더라구요. 원장님이 계속 요래조래 보시는데 막 권하시지 않더라구요ㅋㅋ 제가 일평생 쌍꺼풀 생각을 해보적이 없어서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는데 원장님이 설명 잘해주셨어요. 수술전 라인 잡을 때도 제가 차이를 몰라서 여러번 수정해주셨어요ㅋㅋ

수술날은 대기 없이 바로 했고 지하에 있는 수술실 가는데 그냥 가운만 입고 내려서가서 그건 좀 별로 였네요. 카운터 계식분들이나 상담해주시는 분들, 수술실 간호사분들 다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엄청 부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부었고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 지방뺀데가 젤 불편했네요. 제가 지방살아서 실밥땜에 병원가야되나 싶었는데 그냥 집에소 풀어도 된다해서 편했어요. 멍이 한쪽에만 올라와서 한달 정도 갔고 붓기도 많이 없었어요. 처음 본사람은 그냥 눈에 멍든줄 알더라구요.

지금은 눈썹으로 안치켜올려서 눈뜨기도 편해요! 눈밑에 지방넣으니까 확실히 어려보이는거 같고 여러모로 만족중입니다